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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과 결과 편향 속 기업 의사결정

좋은 결과가 나온 결정을 들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세일러는 자기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을 경영대학원 강의에서 설명했던 일화를 통해 관습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 사례에는 이미 결과를 알고 과거의 판단을 평가한다는 문제도 함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아닐 파텔이 세일러의 발언을 엮은 The Treasury of Michael Saylor에 담긴 회고입니다. 강의 현장의 독립적인 조사나 학생 전체의 견해를 대표하는 통계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관심을 잃은 회사와 새로운 선택

세일러는 오랫동안 사업을 키우려 했지만 성장의 길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합니다. 당시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직원이었고 외부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는 장면을 듭니다. 이 숫자는 그가 당시의 분위기를 전하는 일화입니다.

그는 회사를 매각하는 일이 사실상 마지막 선택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며, 그것을 기업의 죽음에 빗댑니다. 실제로 가능한 선택지가 하나뿐이었다는 사실 판단보다 그가 느낀 절박함을 보여 주는 표현입니다.

그 상황에서 회사는 재무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일러는 이후 주가와 회사 가치가 크게 올랐고 직원과 주주가 이익을 얻었다고 회고합니다. 과거 어느 기간의 성과인지와 매입자의 조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주주가 같은 이익을 얻었다고 확장할 수는 없습니다.

결과를 알면서도 반대한 이유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강의 담당 교수는 학생들에게 같은 결정을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위험, 주주 자금의 사용, 기존 재무 관행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세일러는 직접 위험을 감수해 결과를 보여 줘도 사람들이 관습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해석합니다.

이 해석이 짚는 부분은 분명합니다. ‘원래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말만으로 새로운 선택의 검토를 끝낼 수는 없습니다. 관행을 만든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지 묻는 일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았다는 사실만으로 결정 당시의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당시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없었습니다. 회사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지급해야 할 비용과 주주의 이해를 고려할 책임이 있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집중하는 선택을 신중하게 볼 이유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례가 가리는 것

한 사례의 좋은 결과를 근거로 같은 결정을 모두에게 권하면, 비슷한 선택을 하고도 다른 결과를 겪은 경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관행에도 한계가 있지만 오랜 실패에서 쌓인 경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단순한 소심함으로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관행을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결정이 적절했다고 확정할 수도 없습니다. 두 방향 모두 근거를 물어야 합니다. 어떤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어떤 대안을 검토했으며, 손실이 생겼을 때 감당할 수 있는 구조였는지가 판단의 중심입니다.

채택 전망과 매수 압박을 구분하기

세일러는 사람들이 작은 비중에서 시작해 점차 더 많이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전문가가 받아들일 때쯤 가격은 더 높아져 있을 것이라는 발언도 합니다. 이는 미래 가격을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 그의 채택 전망과 설득입니다.

이 말을 늦기 전에 따라야 한다는 압박으로 바꾸어 읽을 이유는 없습니다. 결정이 늦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판단이 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보다 빨리 행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판단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일화에서 남는 질문은 신중함과 관성의 차이입니다. 결정을 멈춘 이유가 구체적인 위험과 책임인지, 검토하지 않은 관습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같은 기준은 새로운 선택을 옹호하는 쪽에도 적용됩니다.

관련 문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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